1. 주요 정세 동향
(1)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 연방외교부와 합동 각료회의 개최-발트해 안보 이니셔티브 채택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정부 내각은 5.19.(화) 연방외교부 청사에서 바데풀(Johann Wadephul) 외교장관, 폰 가이어(Geza Andreas von Geyr) 외교차관, 마이어(Anke Meyer) 주덴마크 독일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각료회의를 개최함.
‑︎독일 내 개별 연방주가 연방외교부 청사에서 각료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최초 사례
○동 회의에서는 발트해 안보, 러시아 위협, 독일-덴마크 협력 등 사안을 논의하고, 러시아 그림자 함대의 불법 운항을 차단하기 위한 북독일 연방주 공동 통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발트해 안보 이니셔티브’를 채택함.
○바데풀 연방외교장관은 내주 발트해 연안국 외교장관 회의(폴란드 그단스크 개최 예정)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임.
(2)슐레스비히-홀슈타인州 페마른 섬 인근 러시아 군함 출현-NATO 프리깃함 감시
○독일 연방국방부는 5.12.(화) 보도 기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마른 섬 인근 발트해에 러시아 구축함 ‘세베로모르스크(Severomorsk)’ 호가 정박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함.
‑︎연방국방부는 러시아가 그림자 함대 선박 감시 목적으로 해당 군함을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
‑︎연방국방부는 페마른 해역, 스카게라크 해협, 핀란드 만에서 러시아 군함이 지속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러시아 그림자 함대는 수중 인프라 사보타주 의혹을 받는 중
○NATO측은 동맹국들이 러시아 군함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으며, NATO 상설 해군 전대 1 소속 기함인 독일 프리깃함 ‘작센(Sachsen)’호와 프랑스 프리깃함 ‘오베르뉴(Auvergne)’호가 근거리에 투입되어 해당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함.
(3)슐레스비히-홀슈타인 후줌 소재 패트리어트 부대, 이란 전쟁 계기 튀르키예 임시 파견
○연방국방부는 이란 분쟁 관련, NATO 남동부 방공 강화 차원에서 5.18.(월)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후줌 소재 패트리어트 화력부대 1개 및 병력 약 150명을 튀르키예에 임시 파견하기로 결정함.
‑︎해당 부대는 현지 주둔하던 미군 부대를 대체하며, 6월 말 출발해 9월까지 투입 예정
○연방군 패트리어트 부대의 터키 파견은 2013~2015년 시리아 국경 방공 임무 이후 약 11년 만이며,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 국방장관은 금번 파견 결정이 NATO 내 책임 확대와 공정한 부담 분담 차원이라고 설명함.
2. 주요 산업ㆍ경제 동향
가.산업 및 에너지 동향
(1)일본-함부르크 액화수소 수입 공급망 구축 추진 합의, 암모니아 수입과 이중 추진 전략
○5.11.(월)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837회 함부르크 개항축제(5.8.-10.) 계기,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 함부르크 소재 MB에너지, 다임러 트럭(Daimler Truck)은 2030년대 초반부터 일본에서 해상 액화수소를 함부르크 블루멘잔트(Blumensand) 터미널로 수입하기 위한 공급망 공동 구축에 합의함.
‑︎가와사키 중공업은 2026.1월 4만m³급 액체수소 운반선을 가와사키 조선소에 발주한 바 있으며 가와사키시 내 5만m³ 규모 액화수소 저장 탱크를 핵심으로 하는 터미널도 건설 중
○블루멘잔트 터미널측은 일본산 액화수소 수입과 동시에 암모니아 수입을 병행 추진한다는 전략으로, 동 터미널 내 2026.4월 허가를 받은 MB에너지의 암모니아 수입 터미널 건설도 추진 중임.
‑︎암모니아는 -33℃에서 액화 가능하고 액화수소보다 밀도가 높아 선박 연료나 산업용으로 적합한 반면, 액화수소는 고순도 수소가 필요한 연료전지 트럭 직접 공급용으로 두 방식이 분업 구조를 형성할 전망
‑︎다임러 트럭은 2030년대에 수천 대의 액화수소 연료전지 트럭을 운용할 계획이며, MB에너지는 주요 간선도로 수소 충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구조에 해당
○다만 암모니아 터미널 가동 시점이 이미 두 차례 연기되어, 현재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액화수소 수입 인프라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도 아직 미완료인바, 동 사업의 추가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2)토탈에너지스, 독일 북해ㆍ발트해 해상풍력 부지 반환 가능성 보도-에너지 전환 차질 우려
○5.18.(월) 보도 기준,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독일 북해ㆍ발트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고 이미 확보한 부지를 반환하려 한다는 의사가 보도됨.
‑︎토탈에너지스는 2023~2024년 독일 북해ㆍ발트해 해상풍력 경매 등을 통해 총 7.5GW 규모의 해상풍력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상황으로, 이와 관련해 토탈에너지스가 부담한 금액은 75억 유로 이상
‑︎토탈에너지스는 송전망 확충 지연과 경제적 여건 변화를 이유로, 기 납부한 입찰 보증금 7억 5,000만 유로 반환 및 사전 조사 비용 수령을 요구
○다만, 현행 해상풍력법은 낙찰권의 자발적 반환은 허용되지 않으며, 일정한 기한을 지키지 못할 경우 연방네트워크청이 사업권 취소와 위약금 부과도 가능한바, 토탈에너지스는 동 사업을 인수할 기업을 모색 중인 것으로 보도됨.
‑︎토탈에너지스의 프로젝트 중단으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재원 공백과 송전망 확충 지연이 불가피한바, 해당 부지의 해저 케이블과 변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인 테넷(Tennet)도 우려 표명
‑︎토탈에너지스 외에 에너지기업 BP도 2023년 경매 낙찰 후 해상풍력 사업을 합작법인으로 분리했으나 현재 베를린ㆍ함부르크 사무소를 사실상 정리하고 있어, 추가 이탈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
(3)니더작센 그론데 원전 최종 해체 허가 발급-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부지로 전환 예정
○니더작센 환경ㆍ에너지ㆍ기후보호부는 5.15.(금) 그론데(Grohnde) 원전 해체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발급하였으며, 이로서 해당 원전 해체를 위한 모든 법적 요건이 충족됨.
‑︎금번 허가로 원자로 압력 용기와 방사선 차폐 구조물 해체가 가능해지며, 2026년 가을부터 원자로 내부 구조물 해체에 착수, 2039년 전체 해체 완료 예정
○해체 후 부지에 대형 배터리 저장 시설ㆍ태양광ㆍ변전소를 갖춘 클러스터 조성이 계획되어 있으며, 지역 의회도 인근 부지를 변전소 건설용으로 매각하는 등 전환을 지원 중임.
(4)함부르크 베르게도르프에 독일 최대 규모 도심형 배터리 저장 시설 건설 예정
○5.8.(금) 보도 기준, 스웨덴 에너지 기업 플라워(Flower)가 함부르크 베르게도르프에 100MW 및 400MWh 규모 배터리 저장 시설을 2028년 가동 목표로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는 독일 도심 내 배터리 저장 시설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함.
‑︎플라워는 동 프로젝트가 건설 가능 단계에 진입했으며, 부지ㆍ전력망 접속ㆍ필요 허가를 확보했다고 발표
‑︎함부르크 에너지공사(Hamburger Energienetze)는 동 시설의 전력망 연결을 허가하였으나, 필요 시 저장시설 운영자에게 최대 전력 인출 또는 계통 주입 전력의 제한을 요구할 수 있는 유연한 접속계약 방식으로 체결했음을 언급
○독일 전역에서 대형 배터리 저장 시설의 송전망 연결 신청이 급증 중인 가운데, 함부르크 에너지공사측은 2026년 하반기부터 배터리 저장시설ㆍ난방시설ㆍ대형 전해조 등 1.5MVA 초과 대형 소비자의 신규 전력 접속을 선착순에서 균등 배분 방식으로 전환함.
‑︎함부르크의 현재 전력망 최대 부하는 1.8GW이나, 최근 수개월간 2GW 규모의 접속 신청이 접수되었고, 함부르크 기후중립 목표가 2045년에서 2040년으로 단축됨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 중
(5)폭스바겐 오스나브뤼크 공장,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과 합작 논의 진전 보도-중국 생산협력은 일축
○2026.3월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과 폭스바겐 오스나브뤼크 공장의 협력 가능성 보도 이후, 독일 경제주간지 <Wirtschaftswoche>는 5.14.(목) 양측 간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도함.
‑︎협력 시 라파엘의 독일 자회사 다이나밋 노벨 디펜스(Dynamit Nobel Defence)가 오스나브뤼크 공장을 인수 또는 활용하며, 동 공장에서 아이언돔 방공체계 관련 발사대, 미사일 운반용 트럭, 발전기 등 장비와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이 거론
○블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 CEO는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개최된 노사회의에서 현재 방산업체들과 협상 중임을 공식 확인함.
‑︎한편, 폭스바겐은 올라프 리스 니더작센 주총리(사민당)가 방중 후 제안한 오스나브뤼크 공장의 중국 자동차 제조사 위탁 생산 방안에 대해 관련 협의나 논의가 전혀 없다고 일축
‑︎폭스바겐 오스나브뤼크 공장은 올해 포르쉐 모델 생산 종료, 2027년 여름 T-Roc 카브리올레 생산 종료를 앞두고 있어 2,300명 고용 유지를 위한 대안이 시급한 상황
나.해양경제ㆍ방산ㆍ물류
(1)하파그로이드, 미국 행정명령 여파로 쿠바 발착 화물 신규 예약 중단
○5.17.(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 정부와 거래하는 제3자에 대한 2차 제재를 포함한 행정명령을 발표한 이후, 함부르크 기반 해운사 하파그로이드와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은 쿠바 발착 화물 신규 예약을 중단함.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두 기업의 쿠바 발착 신규 화물 예약 중단으로 쿠바 전체 해상 물동량의 최대 60%가 위협받을 전망
(2)플렌스부르크 장갑차 제조사 FFG, 제3 공장 건설-생산 능력 두 배 확대 추진
○5.18.(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플렌스부르크 소재 방산기업 플렌스부르크 파르초이그바우 게젤샤프트(FFG)*는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고 수백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임.
* 장갑차 전문 제조업체로 알루미늄 차체 다목적 장갑차 등을 노르웨이ㆍ리투아니아ㆍ우크라이나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는 자체 현지 수리 공장도 운영 중
‑︎상기 기업은 플렌스부르크 인근 한데비트(Handewitt)에 제3공장(축구장 약 20개 규모)을 건설 중이며, 동 공장은 2024년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5년 11월 건축 허가 신청, 2026.2월 착공에 이어 2027년 봄 가동이 목표
(3)독일연방군, 키일에 해양혁신센터 설치 확정
○연방국방부는 5.20.(수) 키일에 연방군 해양혁신센터를 연내 설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해당 센터는 조선ㆍ지상 시스템ㆍ전자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뮌헨 인근 항공우주 혁신센터와 함께 독일연방군 혁신을 주도할 예정임.
○상기 발표 직후 귄터(Daniel Gunther)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총리(기민당)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방군 해상기술시험센터, 헬름홀츠 해양연구소, 독일항공우주센터 등 독일 최대 해양 방산 네트워크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에 이미 구축돼 있는 가운데, 해양혁신센터의 설치는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 해양 안보ㆍ방산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함.
‑︎또한 러시아의 위협과 발트해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해양 안보 역량 집중이 시급하다고 강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