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영사관 12월 7일 당직자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칭찬합니다.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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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6 23:23:49
- 조회수
- 305
- 작성자
- 윤**
안녕하세요
2024년 12월 3일부터 7일까지 약 5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장으로 체류 중
출국 당일인 7일 소매치기를 당하여 여권과 휴대폰, 지갑 등 중요 소지품이 들어 있는 가방을 도난 당했습니다.
당장 출국 날이고 여권 및 휴대폰, 가지고 있던 현금을 포함해 현지에서 유로화 결제 가능한 신용 카드 등 모두 도난 당했기에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서브 폰이 있었기에 현지에서 sim카드를 구입했고 여기저기 알아보니 제가 출국하는 당일은 토요일이라 영사관 근무를 안하고 월요일이 되어야 긴급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소매치기로 멘탈과 기분 모두 바닥나있었고 중요한 소지품들을 잃어버려 행동에 제약이 많았던 저로써는,
예정된 일정을 변경할 수 없는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홀로 여기서 이틀을 더 보내려니 너무 절망스러웠습니다.
소지품 간수를 좀 더 충실히 하지 않은 스스로를 원망하면서도 머나먼 외국에서 국제 미아가 된 것 같은 절망감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습니다.
비행기 출국 약 세 시간 전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숙소와 항공편을 알아 보고 있는 중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을 통해 바르셀로나 영사관에 당직자 분께서 순환 근무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어쩌면 그분께서 도와주실 수도 있다는 얘길 들어 급히 연락을 드리니 긴급 여권을 만들어줄테니 당장 영사관으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바르셀로나 영사관에 도착했을때쯤엔 비행기 출발 시간이 두 시간 정도 남은 시간이었고 당시 당직자분께선 제가 비행 탑승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긴급 여권 발급을 급히 서둘러주셨고 정말 빠른 시간에 여권 발급을 도와주셨습니다.
당시 제 케리어가 숙소에 보관 중 었기에 숙소에 들러 짐을 찾아 공항에 가야 하는 빠듯한 일정이었기에 스페인어가 가능한 당직자분께서 택시를 잡아 자초지종 긴급한 상황을 설명해주셨고 택시기사분께서 정확히 알아듣고 아주 긴급히 숙소를 들러 짐을 찾고 바로 공항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비행기 출국 약 한 시간이 남지 않은 시간에 공항에 도착했고 출국 수속 후 무사히 한국에 귀국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너무 급박했고 저의 멘탈도 무너져있는 상황이라 당시 당직자 분의 성함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아니었다면 중요한 소지품이 없는 상황에서 약 이틀 넘게 바르셀로나에 혼자 있었을 생각을 하니 아득합니다.
성함은 모르지만 바르셀로나 영사관에 2024년 12월 7일에 당직을 서셨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거듭 죄송하단 말과 감사하단 말을 전달했을때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최선을 다해 도와주신 부분에 너무 감동했습니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